노무현 대통령이 오는 19일부터 4박5일 동안 경제5단체장 등 주요 기업인 50여명과 함께 카자흐스탄과 러시아를 방문한다. 러시아 방문에서 노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동시베리아 가스 및 송유관 사업,유전개발,동시베리아 자원협력 등 에너지·자원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한 뒤 북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동북아 정세도 협의할 계획이라고 7일 청와대가 발표했다. 양국 정상은 경제부문 이외에도 △한반도종단철도(TKR)·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사업 △우주발사체 개발을 위한 러시아의 기술이전 및 한국인 우주인 양성사업 지원 등 우주기술과 정보기술(IT)분야 협력방안 △북핵문제에서 양국간 협력유지 △한·러포럼 등 문화 학술교류 등을 논의한 뒤 정상간 '공동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