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해상을 돌며 기상정보 등을 알리는 전광판이 해양경찰서 경비함정에 설치돼 관심을 끌고 있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7일 200t급 경비함정 2척에 전자 게시판인 '해경 알리미'를 설치, 운용에 들어갔다. 해경 알리미는 가로 260㎝, 세로 40㎝의 전광판으로 기상속보를 비롯해 어업 단속과 계도, 긴급전화 연락처 등 어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해경은 이 경비함정으로 매일 관내 해상과 항포구 일원을 돌며 남해안 어업인들에게 각종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기로 했다. 해경 관계자는 "많은 어민들이 이동 민원, 예인 서비스, 응급환자 수송 등 긴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요령과 연락처를 담은 해상 전광판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통영=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