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 텔레콤 아시아 2004] 국제기구 세미나 다양‥OECDㆍAPT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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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 텔레콤 아시아 2004' 행사 기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아시아전기통신협의체(APT)등 국제기구들의 다양한 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에선 전세계 각국에서 권위자와 실무자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차세대 정보통신 기술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권위 있는 국제 세미나를 개최,정보기술(IT)강국의 위상을 과시하고 아.태지역의 무선통신과 방송분야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OECD 스팸 세미나
OECD는 8일부터 9일까지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스팸 관련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스팸 대응 툴킷 개발 △스팸 감소를 위한 네트워크 관리방안 △스팸 감소를 위한 인증의 역할 △기술적 해결방안과 신기술 △모바일·메신저 스팸에 대한 모범사례 및 해결방안 등 7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국제적 수준의 효과적인 스팸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법적 규제,민간 자율규제,기술적 대응,법 집행의 국제공조,민·관 협력,교육 등 스팸 대응 방안들이 검토된다.
스팸을 줄이기 위한 네트워크 관리 모범사례도 발표되고 시설관리자들과 사업자들간 협력 개선의 필요성과 실현방안 등이 논의된다.
구체적으로 서버가 스팸메일의 릴레이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이나 네트워크 사업자들의 스팸 대응정책 등도 제시된다.
각국에서 개발된 스팸 방지 신기술과 그 성능에 대한 평가도 이뤄진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메신저 스팸에 대해서도 토론이 진행된다.
이밖에 OECD 회원국과 비 OECD 회원국간의 스팸 방지를 위한 교류 활성화 및 협력증진 방안도 논의된다.
세미나에는 슈테판 말코비치 유로ISPA 이사,휴 스티븐슨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피터 퍼거슨 캐나다 산업부 전자상거래담당관,오라클 조세프 알하데프 부사장,린지 버튼 호주 국립정보경제국 온라인국장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한다.
◆APT 무선통신 포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IT 관련 정부간 협의체인 APT는 7일부터 9일까지 부산 롯데호텔에서 무선통신포럼(AWF)을 연다.
AWF는 APT 산하 'IMT-2000 포럼'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이번 포럼이 첫 모임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태지역에선 처음으로 주파수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APT 회원국간 주파수 협력체계 구축을 모색하게 된다.
차세대 무선통신 주파수 요구사항 등도 논의된다.
ITU에서 진행 중인 4세대(4G) 이동통신망 서비스 연구 관련,아·태지역의 공동의견서를 작성해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더글러스 스워드 캐나다 산업국 엔지니어링 담당 위원과 사티야 굽타 인도 통신규제국 위원을 비롯 미국 일본 중국 호주 등에서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해 의견을 교환한다.
AWF는 또 광대역 무선접속망에 대한 ITU 워크숍을 10일 같은 장소에서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아·태지역 37개국의 무선통신분야 전문가 1백5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한국의 광대역통합망(BcN)과 휴대인터넷(와이브로)기술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