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관련 책 쏟아진다.. 영화ㆍ드라마와 맞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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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점에서 '이순신'이라는 주제어로 책을 검색하면 90여권의 목록이 뜬다.
이를 출간 일자 순으로 다시 검색해보면 지난 6월 이후 출간된 책이 30여권에 이른다.
출판계에 '이순신 관련서 붐'이 일고 있다.
지난해 말 개정판이 출간된 소설 '칼의 노래'(김훈 지음,생각의나무)를 비롯해 이순신 장군을 다룬 역사소설 평전 전기 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이 쏟아지고 있다.
혼란한 시대를 평정할 영웅의 출현을 바라는 대중의 심리에다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한 TV 드라마('불멸의 이순신',KBS)와 영화('천군',싸이더스 제작)의 방영 및 촬영에 즈음한 출판사들의 판매전략이 가세한 결과로 보인다.
소설로는 동인문학상을 받은 '칼의 노래'를 비롯해 TV 드라마 원작인 '불멸의 이순신'(김탁환 지음,황금가지,전8권),월탄 박종화의 대하 역사소설 '임진왜란'(은행나무,전10권)과 '소설 이순신'(박성부 지음,행림출판) 등이 나와 있다.
춘원 이광수의 '이순신'은 청포도와 창현문화사에서 나란히 펴냈다.
'이순신의 두 얼굴'(김태훈 지음,창해)은 평범한 인간 이순신에서 영웅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방대한 사료에 근거해 추적한 책.평전'내게는 아직 배가 열두 척이 있습니다'(김종대 지음,북포스)와 이순신에게 덧씌워진 신화와 전설을 배제하고 그가 어떻게 싸웠는지를 학문적으로 재구성한 '임진왜란 해전사'(이민웅 지음, 청어람미디어)도 나왔다.
'맨주먹의 CEO 이순신에게 배워라'(김덕수 지음,밀리언하우스)와 '경제전쟁시대 이순신을 말하다'(지용희 지음,디자인하우스)는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에서 경영의 지혜를 끌어내고 있다.
이순신 장군이 쓴 전쟁 기록 '난중일기'도 세 출판사(서해문집 행복한책읽기 신원문화사)에서 다시 출간됐다.
또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한 아동용 만화도 15종이나 새로 나왔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