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실적 전망 하향 조정에 따른 충격으로 주가가 3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38%(3.14포인트) 하락한 820.69로 마감됐다. 인텔 충격과 국제유가 상승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데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까지 흘러나왔다. 하지만 개인이 5백70억원 가까이 순매수,낙폭을 줄였다. 인텔의 실적 전망 하향 조정으로 삼성전자가 3% 이상 하락,43만6천5백원으로 밀려났고 LG필립스LCD 삼성SDI 하이닉스반도체 등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관련주도 동반 하락했다. STX가 해운 물류사업 진출 기대감으로 6% 이상 상승했고 동양메이저도 계열사 가치가 부각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7월 순이익이 개선된 삼성화재는 2.1% 오르며 7만원대를 회복했다. LG카드는 로버트 코언 제일은행장이 인수에 관심을 표명했다는 보도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전날 검찰수사 소식으로 급락했던 현대건설은 반등했다. 반면 그동안 급등했던 현대자동차와 대한해운은 내림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