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현대건설 이지송 사장을 오늘 오후 소환하면서 현대건설 관련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이 사장에 대한 신병처리와 수사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은길 기자!! (네, 유은길입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네,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송영진 전 의원에 대한 현대건설의 뇌물제공사건 수사와 관련해 이지송 현대건설 사장을 오늘 오후 소환합니다. 검찰은 당초 오전 10시에 출두하라고 통보했으나 이 사장이 회사일을 이유로 오후 2시로 연기했고 다시 몸이 불편하다며 4시30분으로 한차례 출두를 더 미뤘습니다. 이 사장은 현재 회사를 떠난 상태며 모처에서 출두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사장을 상대로 지난해 9월 국정감사때 현대건설을 문제삼지 말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송 전의원에게 수억원을 전달하는 과정에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 사장이 현대건설 하도급업체 대표 윤모씨가 검찰조사와 재판과정에서 스스로 5천만원을 마련해 송 전 의원에게 전달한 것처럼 축소,진술하도록 교사했는지도 추궁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현대건설이 작년 9월 송 전 의원과 친분이 있는 윤씨를 통해 수억원을 건넨 정황을 확인했으며 이 때문에 이 사장 등 현대건설 관계자들을 뇌물제공 혐의로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송 전의원은 지난 2002년 국감때 대우건설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년에 추징금 2억원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 계류 중에 있습니다. 이 사장은 오늘 검찰출두에 앞서 회사 기자실에 들러 관련 사건은 사장으로 취임한 지난해 3월전에 벌어진 일이라 자신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혐의시점을 이 사장의 취임 이후인 작년 9월로 잡고 있어 수사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어제 현대건설 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현대건설 임원과 현장소장 등 회사 관계자 3명을 불러 강도높은 조사를 통해 혐의를 상당부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대건설 임직원들은 수사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이번 일이 실적호전에 따른 주가상승과 회사 재도약에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 뉴스,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