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서울과 부산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3곳이 새로 생긴다.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3일 "외국인 관광객을 더 유치,관광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외국인만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를 서울 2곳,부산 1곳에 새로 허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에는 현재 서울 부산 인천 경주 설악산에 각 1곳,제주에 8곳 등 13곳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영업 중이다. 이에 따라 서울과 부산의 경우 파라다이스그룹이 1곳씩만 운영하고 있는 카지노 독점체제가 경쟁체제로 전환된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신규 허가가 나는 것은 지난 94년 이후 10년 만이다. 신규허가 대상은 특혜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그 자회사로 한정되며 카지노에서 발생하는 이익금은 남북관광 인프라 확충, 지역문화 균형발전 등 공익 목적 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된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