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9월 광고경기실사지수(ASI) 전망치 호전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반등 효과에 그칠 것이라며 광고미디어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3일 하나 민영상 연구원은 9월 ASI 전망치가 108.8을 기록한 것과 관련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100을 하회하는 부진을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가을/겨울 대비 하반기 마케팅이 시작되는 광고 성수기(9월~11월) 진입 효과와 추석,결혼,이사 등 계절적 특수 관련 업종들의 광고재개 효과 때문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수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고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기업투자심리도 위축돼 있고 올림픽 광고 모멘텀도 소멸돼 광고주들의 광고비 지출증가는 제한적 수준에 머물 것으로 판단했다. 민 연구원은 3~4분기 실적개선 모멘텀이 유효하고 예상실적 대비 현주가 수준이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제일기획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중립.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