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CNS가 중국 베이징에 정보기술(IT) 서비스 제공을 위한 통합IT센터를 열었다. 이 회사는 31일 베이징 꾸어먼 빌딩에서 중국법인의 통합IT센터 개소식을 갖고 중국법인의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병철 LGCNS 사장(사진),손진방 LG전자 사장,박윤식 LG빌딩 부사장 등 LG측 인사와 베이징 지하철의 이요종 고급고문,베이징 전신통의 이항영 사장 등 중국측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LGCNS는 이 통합IT센터를 활용해 LG 관계사들의 중국 법인에 대한 IT 서비스를 개선하고 종합 I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인천데이터센터와 베이징의 통합IT센터,난징의 네트워크센터를 삼각으로 연결,LG그룹의 중국법인 35개가 밀집한 베이징·톈진과 난징·상하이 지역의 법인과 지사에 원활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LGCNS는 베이징 통합IT센터에 각종 솔루션을 전시하고 시연하는 IT전시관 기능도 갖추고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 IT벤처기업들을 상대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병철 LGCNS 사장은 "한국 기업으론 처음으로 중국에 통합IT센터를 열었다"며 "현재는 중국 내 IT 서비스 회사 중 매출 순위가 50위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5년 간 매년 50% 이상 성장해 2010년에는 매출 8억달러로 중국 내 10대 IT 서비스 회사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CNS는 올해 중국법인과 합작법인들의 중국사업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90% 증가한 7천1백만달러로 책정했다.

베이징=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