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의 박성규 대표이사 부사장은 "생명보험 시장에서도 교보자보와 같은 다이렉트상품의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며 "고객이 더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하고 적합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채널 다각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2003년 8월 다이렉트사업본부를 설립한 후 '고객이 원하는 채널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한다'는 멀티 채널전략을 내세우며 다이렉트 보험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섰다.

박 대표는 "채널 다양화를 통해 고객에게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다"며 "다이렉트 채널은 이미 보험 시장의 주요채널로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은행의 전용서비스라고 여겨져왔던 전자인증제도를 교보생명이 8월부터 도입함에 따라 보험상품 가입에서부터 청약,진단,심사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을 통해 완료할 수 있게 됐다"며 "전자인증제도 도입은 다이렉트 보험시장을 확대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대표는 "교보생명의 다이렉트부문 중장기 전략은 2006년까지 고객만족도와 고객선호도에서 업계 1위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 다이렉트보험을 업계 리딩브랜드로 자리 매김 한다는 게 박 대표의 구상이다.

박 대표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보험은 설계사의 도움 없이 가입하기 힘든 금융 상품이라는 인식이 팽배했지만 다이렉트 상품이 등장하면서 이 같은 인식도 변하게 됐다"며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다이렉트 보험상품에 대한 가입률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성장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고객이 좀 더 편리하고 빠르게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고객의 입장에서 모든 제도와 서비스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다이렉트 채널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