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원녹지관리사업소는 민족의 상징이자 남산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남산의 고유 소나무림을 체계적으로 관리·보전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남산 소나무는 43.5ha에 3만1천주로 서울시는 이 사업을 위해 내년 말까지 모두 6억8천6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남산 소나무는 다른 지역 소나무와는 달리 껍질이 붉고 수려한 형태를 갖추면서 애국가 2절 가사에도 등장할 정도로 '민족 기상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서울시는 남산 소나무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약 4개월간 유전자 형질 분석을 통해 고유 소나무를 선정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