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신평은 STX조선에 대한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3로 신규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이 회사가 신조시장 호전 등 수주여건 개선에 힘입어 올 6월 말 현재 전체 수주잔량이 30.4억달러(100척)에 이르고 있고 신조시장 호황으로 안정된 외형 신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지난 2002년 저가수주 물량의 본격적인 건조와 후판 등 강재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원가부담이 크게 증가, 올해 상반기 영업적자로 전환되는 등 최근 수익성 측면에서 부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저가수주 물량 소진까지 영업수익성 저하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후판가격의 추가 인상 또한 수익 제약요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SK 회사채 등급은 AA-(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