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4일 하나로텔레콤의 두루넷 인수가 제2의 주가상승 모멘텀이 될수 있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나로텔레콤은 지난 2분기 순이익 152억원이라는 어닝서프라이즈로 만년 2,600원대의 벽을깨고 2,800원대의 주가를 형성했습니다.

두루넷 인수결정은 오는 10월정도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입찰에 참여할 후보사업자는 하나로텔레콤과 데이콤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로텔레콤이 두루넷을 인수할 것으로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전상용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데이콤이 1조4천억원의 부채를 1조원대로 낮추는 구조조정을 강행하고 있다는 점, 무리하게 인수를 추진할 경우 또다시 부채를 얻어야 하기에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들어 하나로텔레콤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 연구원은 또 하나로가 두루넷을 인수할경우 시장점유율이 7월말기준 35.9%로 늘어나 50.9%를 점유한 KT와 대응할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인환기자 i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