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자동차할부채권을 담보로 3천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를 23일 발행한다.

이번에 발행되는 ABS의 만기는 6∼27개월이며 발행금리는 평균 연 3.9%다.

이는 올들어 국내에서 발행된 ABS중 최저 수준이다.

신용등급은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등 두 기관으로부터 AAA를 받았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GE캐피탈과의 자본제휴 이후 회사채 및 ABS발행금리가 하락하고 한국신용정보에서 회사채 등급을 A+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GE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캐피탈은 외자유치 전인 지난달 27일 2백억원 규모의 3년 만기 회사채를 연 6.2%에 발행했지만 외자유치 계약을 체결한 후 이달 9일과 10일에는 2백억원, 3백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각 연 5.9%의 금리로, 18일에는 1천억원어치 회사채를 5.5%수준으로 발행해 금리를 계속 낮춰 왔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