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방망이가 침묵하며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이승엽은 20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긴데쓰 버팔로스와의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변화구 공략에 문제점을 드러내며 3타수 무안타를 그쳤다.

이승엽은 이로써 5경기째 이어가던 안타행진을 마감했고 타율도 0.240(종전 0.242)으로 낮아졌다.

베니의 스리런 홈런으로 3-0으로 앞선 1회 2사에서 첫 타석에 오른 이승엽은 풀카운트에서 상대 선발 사이토의 바깥쪽 낮게 깔린 변화구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물러났다.

이승엽은 프랑코의 솔로홈런으로 4-1이던 4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다시 가운데높은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 당한데 이어 6회 2사 1루에서는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롯데는 선발 와타나베의 완투 역투와 베니와 프랑코 두 용병의 홈런포를 앞세워긴데쓰를 5-1로 눌렀다.

(서울=연합뉴스) 현윤경기자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