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 속에 시중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지급하는 특판예금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 금융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연 4.1%의 금리를 제공하는 1년 만기 상품 '파워맞춤정기예금'을 1조원 한도로 판매하고 있다.

제일은행도 기준금리보다 0.2%포인트가 높은 연 4.1%와 4.2%의 금리를 각각 지급하는 '퍼스트 정기예금'과 '더블플러스통장 예금'을 5천억원 한도로 이달말까지 판매한다.

최저 가입금액은 각각 2천만원 이상이다.

하나은행은 1억원 이상은 연 4.1%,1억원 미만은 연 4.0%의 금리를 지급하는 특판상품 '기쁜날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최근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시중은행들의 1년짜리 정기예금의 경우 영업점장 전결기준금리까지 연 3%대 중반으로 떨어졌다"며 "특판예금 금리는 아직도 연 4%가 넘기 때문에 금융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