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리를 최고 1.2%포인트 인하하고 자금공급 규모도 3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대출금리가 인하되는 기업은 유가급등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경쟁력이 저하된 중소기업이다.

수출입은행은 이들 기업의 신용도를 감안,금리를 최고 1.2%포인트 깎아 주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이와 함께 올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규모를 당초 2조4천억원에서 3조원으로 25% 늘리기로 했다.

이 은행은 지난달말까지 2조4백52억원의 자금을 중소기업에 지원했다.

수출입은행은 또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신용대출을 확대, 중소기업의 신용대출 비중을 작년말 75%에서 올해말에는 85%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전체 대출금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당초 목표였던 22%에서 23%대로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수한 기술력으로 수출능력은 있지만 담보력이 부족한 기업, 신용도는 낮지만 수출대금 회수가 확실하다고 판단되는 기업 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신용대출을 해줄 방침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