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를 제치고 8강행 8부능선을 넘는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15일(한국시간) 새벽 2시30분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축구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와 격돌한다.

나란히 첫 경기를 무승부로 마친 양팀은 이날 패할 경우 8강행을 바라보기 힘들어 초반부터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김 감독은 박경훈 코치와 하재훈 비디오분석관을 12일 열린 멕시코-말리의 조별리그 1차전에 파견,수집한 비디오 자료를 보면서 전략구상에 나섰다.

그러나 3-4-3 전형으로 출발해 후반 상황에 따라 3-5-2로 변화를 꾀하는 김호곤호의 기본 전술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성국은 그리스전 결장의 설움을 씻고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는 후반 조커로 등장해 기량을 펼친다.

멕시코는 베스트11 가운데 1백80cm 이상의 선수가 4명에 불과하지만 기술과 조직력이 뛰어나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다.

루이스 페레스(1백66cm)와 브라질에서 귀화한 시나(1백63cm) 등 단신 미드필더들의 패스가 정교하고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나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