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특집다큐(SBS 오후 10시55분)=멕시코 유카탄주 캄페체의 명소가 된 마누엘 리장의 한국집.

한인 2세인 마누엘 리장은 올 초 시장에서 모은 전재산을 털어 고풍스런 한국집을 지었다.

대문은 태극기와 무궁화,창문은 '만세'란 뜻을 가진 무늬로 장식했다.

마누엘 리장이 한국집을 지은 이유는 단 하나.

자신이 한인의 후손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다.

그러나 사낙타에 살고 있는 페드로 최씨 형제들에겐 한인의 핏줄이라는 것이 서글픈 기억으로 다가온다.

□무인시대(KBS1 오후 10시10분)=최종회.최우와 최향의 권력암투는 더욱 치열해진다.

최우는 고종에게 충성을 맹세하고,최향은 노석숭과 김약진을 끌어들이려 한다.

고종에게 사직을 청하고 왕씨 성을 내놓은 최충헌은 최우에게 자신의 집에 출입하지 말라고 명한다.

최향은 이를 최충헌이 자신을 후계자로 인정한 것이라 생각하지만 최우는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최향은 최우의 집을 기습하지만 매복하고 있던 최우의 군대에 패퇴한다.

□사랑을 할 거야(MBC 오후 7시55분)=옥순은 뱃속의 아이에게 이상이 생기자 상심한다.

보라는 아픔과 시련 속에서도 더욱 담담하고 성숙해지려고 애쓴다.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새롭게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보라는 수영에게서 함께 유학을 가자는 뜻밖의 제의를 받는다.

보라는 수영의 말을 농담으로만 받아들인다.

하지만 둘의 모습을 지켜보던 선경이 수영과의 사이에 끼어들지 말라고 경고하자 보라는 잘못한 게 없다며 당당하게 받아친다.

□알게 될 거야(KBS2 오전 9시50분)=혜란은 중대한 업무상의 실수를 저질러 결혼정보회사 내 이벤트팀으로 발령이 난다.

거래처 접대자리에서 성희롱을 당해 박차고 나온 혜란은 심각하게 사표낼 것을 고려한다.

그러나 혜란의 사정을 알지 못하는 영미는 월세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혜란에게 잔소리를 하고 둘은 서로에 대해 서운함을 느낀다.

다행히 혜란이 새로운 아이디어로 커플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영미에게 화해를 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