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부터 서울 31개 단지에서 총 2천1백30가구의 임대아파트가 공급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임대아파트는 SH공사(옛 서울시도시개발공사)가 서울지역 재개발아파트 내에서 철거세입자에게 공급하고 남은 잔여가구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국가유공자,장애인 등 영구임대주택 입주대상자 및 청약저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최장 10년까지 거주=임대주택은 12∼16평형이다.

실평수는 대부분 9평대다.

임대보증금은 7백74만∼1천8백49만원,월 임대료는 11만2천1백∼16만3천3백원이다.

임대기간은 2년이지만 계약만기 때 갱신이 가능하다.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청약접수일은 영구임대주택 입주자격자의 경우 오는 24∼25일,청약저축 가입자는 26∼30일이다.

당첨자는 다음달 24일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를 통해 발표된다.

◆내집마련 징검다리로 활용=대부분 5백가구 이상의 중·대형 단지로 구성돼 있어 생활편의시설이 완비된 게 장점이다.

또 지하철역을 끼고 있는 역세권 단지도 많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특히 즉시 입주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임대료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내집장만을 위한 목돈을 마련할 때까지 '징검다리'로 활용할 수 있다.

임대주택이기 때문에 무주택 자격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