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기업인 두루넷 매각을 위한 입찰이 오는 10월께 실시될 전망이다. 이는 업계에서 예상해온 8월보다 다소 늦은 시기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입찰이 실시돼도 두루넷 매각 시기는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두루넷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9일 "기업 인수합병(M&A) 자문사인 삼정파이낸셜자문서비스와 함께 최근 두루넷 매각작업을 시작했다"며 "두 달가량 준비를 거쳐 10월께 입찰공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연내에 매각작업에 착수하고 나면 실제 매각시기는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