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과 환경미화원이 축구 시합을 벌인다.

국회의원 축구연맹 관계자는 9일 "한나라당 엄호성 의원의 제의로 부산 사하구청 소속 환경미화원들을 초청,국회 운동장에서 축구경기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시합날짜를 잡지는 않았지만 오는 20일에서 25일 사이에 이뤄질 것"이라며 "의원들이 국민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애로사항을 듣는다는 차원에서 이 같은 일정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국회 쪽에서는 의원 축구연맹 소속 82명 중 30명 안팎이 선수로 나서 번갈아 뛸 예정이다.

열린우리당에선 연맹 회장인 장영달 의원을 비롯해 송영길 임종석 유시민 최성 조배숙 정봉주 의원 등이 참여한다.

한나라당은 이재오 남경필 김무성 이종구 정갑윤 김학송 배일도 나경원 의원 등이 선수로 나선다.

국민통합21 정몽준 의원,민주노동당 조승수 의원도 함께 한다.

국회의원 축구연맹은 다음달에는 서울에서 러시아 상원의원들과 축구시합을 벌인다.

10월엔 일본으로 건너가 한·일 의원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또 남북 국회의원 축구대회도 제의해 놓은 상태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