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이 영국에서 보험계리사 자격증을 획득한중국계 말레이시아인을 스카우트해 `일반보험' 상품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세계적인 보험사인 스위스리에서 근무하던 펭키 우이(28)씨를 영입해 일반보험 분야 상품 개발을 맡겼다.

펭키는 말레이시아 국적을 가진 중국 화교로 영국에서 보험계리학을 전공한 뒤영국의 계리사 자격증도 획득했다.

2001년부터 지난달까지 스위스리 영국지사에서 일반보험 선임계리사로 근무하면서 보험료 산정을 맡았으며 이달부터는 현대해상으로 출근하고 있다.

현대해상이 펭키를 영입한 것은 화재, 해상, 재물, 배상책임 등 일반보험 상품개발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손해보험산업이 전반적으로 위기에 처했는데 자동차보험,장기보험보다는 일반보험 분야에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지적하는 전문가가 많다"면서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손해보험시장은 장기보험이 45.6%, 자동차보험이 37.2%, 일반보험이 16.2%로 일반보험의 비중이 가장 낮았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