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2명을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한 범인 이학만씨(35)가 도주 8일만인 8일 오후 6시55분께 서울 강서구 방화3동 H빌라에서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 공항지구대는 이날 오후 6시40분께 "경관 살해범이 침입했으며 아기와 내 어머니가 함께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 이씨를 검거했다.

이씨는 검거되기 직전 빌라 안에 있던 50대 여인 등 2명을 인질로 잡고 저항했으며 검거 과정에서 흉기로 자신의 복부와 허벅지를 여러 차례 찌르면서 자해를 시도, 상처를 입고 이대 목동병원으로 바로 후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