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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비디오에도 '휴대폰 간접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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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나 드라마에 제품을 등장시켜 간접광고효과를 거두는 제품노출(PPL)기법이 뮤직비디오에도 활용되고 있다. 방식도 단순히 제품을 노출시키는 차원을 넘어 브랜드를 연상시키는 모델이나 제품명을 보여주는 식으로 고도화됐다.

    LG전자의 경우 가수 MC몽의 뮤직비디오에 2백만화소 '싸이언' 디카폰을 협찬했다. 뮤직비디오 중간에 싸이언 디카폰이 이유 없이 등장하는 것이 아니다. 디카폰은 주인공(MC몽)이 헤어진 연인을 추억하는 도구로 쓰인다.

    LG의 싸이언 디카폰 PPL은 뮤직비디오 곳곳에 숨어 있다. 디카폰의 모델번호인 330은 MC몽이 타고 다니는 자동차 번호판으로 나온다. 헤어진 여자친구로 잠깐 등장하는 탤런트 김태희는 싸이언의 새로운 CF모델이다.

    삼성전자도 서태지 뮤직비디오에 애니콜 휴대폰이 나오는 간접광고를 했고 한국코닥은 가수 테이의 뮤직비디오에 디지털카메라 신제품을 협찬한 바 있다.

    가요계는 불황으로 뮤직비디오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기업의 PPL 제의를 반기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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