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 킬러' 아나스타샤 미스키나(러시아) 등 러시아선수 3명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130만달러) 준결승에 올랐다.

미스키나(3번시드)는 7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막달리나 말레바(13번시드.불가리아)를 2-0(7-5 6-1)으로 제치고 4강에 안착했다.

시드를 배정받지 못한 엘레나 리코츠에바(러시아)는 5번시드인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를 2-0(6-2 7-5)으로 완파했고 3회전에서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를 꺾은베라 즈보나레바(러시아)도 타티아나 글로방(프랑스)을 2-0(6-3 6-1)으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아멜리에 모레스모(2번시드.프랑스)는 카롤리나 스프렘(12번시드.크로아티아)에2-1(3-6 6-2 6-4)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합류했다.

한편 미국 오하이오주 메이슨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앤서던파이낸셜그룹마스터스에서 레이튼 휴이트(호주.10번시드)는 마라트 사핀(14번시드.러시아)을 2-0(6-4 6-4)으로 꺾고 4강에 선착했다.

(몬트리올 AP=연합뉴스)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