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하는 공기청정기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이 기술력입니다."

최진순 청풍 대표는 "대기업 외국기업 중소기업 등 많은 기업들이 공기청정기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차별화된 기술력"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업계에서 '발명가 CEO'로 불릴 만큼 연구개발(R&D)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한양대 공대(섬유과)를 나온 최 대표는 1983년 청풍의 전신인 삼우전자를 설립할 때부터 음이온 공기청정기를 직접 개발해 왔다.

그는 음이온 공기청정기와 관련,현재 40여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50여건을 추가 출원 중이다.

청풍이 최근 국내 업계 최초로 UL규격의 오존 자체 테스트 시설을 구비한 실험실을 설립한 것도 기술에 대한 최 대표의 집념을 보여준다.

최 대표는 매년 매출의 10% 이상을 꾸준히 R&D에 투자해 왔다.

그는 "제조업체의 '기본'은 좀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연구하는 것"이라며 "회사가 어려워지더라도 매출의 10%이상을 R&D에 투자하는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