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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라이코스 인수] 지분 100% 1112억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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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이 미국 인터넷포털 라이코스를 인수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일 스페인 테라네트웍스의 자회사인 라이코스의 지분 1백%를 9천5백만달러(약 1천1백12억원)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본지 7월29일자 1면 참조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이재웅 사장과 테라네트웍스의 호아킨 파우라 회장은 지난달 31일 각사에서 계약서에 조인,이를 교환함으로써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인수자금은 다음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7백억원)과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9백억원) 등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라이코스는 95년 설립됐으며 지난 4월 미디어메트릭스 조사 결과 미국에서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 7위에 올랐다. 지난해 매출의 부문별 비중은 배너광고 29%,검색광고 19%,콘텐츠 수익 29%,기타 23% 등이다.

    다음은 라이코스 인수를 계기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라이코스의 브랜드파워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한국에서 검증된 각종 수익모델을 라이코스에 적용키로 했다.

    다음은 앞으로 1년 간 1인 미디어 형태의 개인화 커뮤니티 서비스를 개발하고 라이코스의 메일을 개편·강화하며 라이코스의 검색 서비스에 'Q&A''서치자키' 등 한국에서 검증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다음은 라이코스의 트래픽이 늘고 온라인광고 블로그 커뮤니티 등 다양한 수익모델이 성공적으로 접목되면 내년엔 라이코스를 흑자로 전환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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