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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세대 이통기술 표준은 우리가"..삼성전자등 발빠른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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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 경쟁이 시작됐다.

    2세대와 3세대에서 미국 퀄컴에 끌려가야 했던 한국 업체들은 2010년께 상용화될 4G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핵심기술 개발과 기술표준 장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구원 2백여명을 4G 연구에 투입했다. 그룹 내 표준화 전담기구인 '정보통신총괄 표준연구팀' 인원만도 1백명에 달한다. 삼성은 이미 4G 기술의 60%를 확보했다. 4G 표준으로 채택된 기술도 1백건이나 된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해부터 전세계 이동통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삼성4G포럼'을 여는 등 4G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8월23일 제주에서 '4세대 라디오 및 네트워크로의 이동'이란 주제로 포럼을 연다.

    LG전자는 앞으로 3년 이내에 사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플러그앤플레이 △위치기반서비스(LBS) △2.3GHz 휴대인터넷 △차세대 이동통신 등의 프로젝트 그룹에 참여,특허권 확보에 나섰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002년 4G 기술개발에 착수해 매년 1백여건의 핵심기술을 특허출원하고 있다. 이 연구는 2007년까지 계속된다.

    김대식 ETRI 이동통신서비스그룹장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기업 단위에서 진행되는 4G 연구를 내년부터는 산학연 합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4G에서는 기술료 부담을 현재보다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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