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가맹점 수수료율 인상 마찰] "수수료 미국ㆍ프랑스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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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는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이 어느 정도일까.
가맹점과 카드사들은 이 문제를 두고도 해석을 달리하며 티격태격하고 있다.
유통업체 등 가맹점들은 외국에 비해 높다고 주장하는 반면 카드사들은 조달비용 등 원가면에서 우리 나라가 높기 때문에 단순비교해서는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2001년 금융감독원이 비교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매출의 2.5%, 미국은 1.9%, 프랑스는 1.5%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이 신용카드 선진국인 미국과 프랑스에 비해 최대 1%포인트 이상 높다.
하지만 여신금융협회가 조사한 자료는 한국(2.25%)은 미국(2.1%)보다 높고 일본(3.4%)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우리나라의 카드 수수료가 국제적으로 낮다고 단정할 수 없는 셈이다.
이에 대해 카드사들은 "가맹점 수수료율은 원가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단순비교로 구별하는 것은 무지의 소치"라는 입장이다.
가맹점과 카드사를 연결하는 밴사 관리비와 결제후 대금결제 미비에 따른 대손비용 등이 외국카드사에 비해 높기 때문에 외국보다 수수료가 높은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가맹점들은 국내 카드사들의 비용증가는 전적으로 경영부실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조달금리가 외국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자업자득 측면이 강하다는 설명이다.
마구잡이식 카드 발급으로 인한 연체증가와 이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을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카드사들이 수수료율을 5%까지 인상해 달라는 것은 미국과 프랑스 독일 등보다 두배 높게 달라는 것과 같다며 반대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
가맹점과 카드사들은 이 문제를 두고도 해석을 달리하며 티격태격하고 있다.
유통업체 등 가맹점들은 외국에 비해 높다고 주장하는 반면 카드사들은 조달비용 등 원가면에서 우리 나라가 높기 때문에 단순비교해서는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2001년 금융감독원이 비교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매출의 2.5%, 미국은 1.9%, 프랑스는 1.5%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이 신용카드 선진국인 미국과 프랑스에 비해 최대 1%포인트 이상 높다.
하지만 여신금융협회가 조사한 자료는 한국(2.25%)은 미국(2.1%)보다 높고 일본(3.4%)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우리나라의 카드 수수료가 국제적으로 낮다고 단정할 수 없는 셈이다.
이에 대해 카드사들은 "가맹점 수수료율은 원가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단순비교로 구별하는 것은 무지의 소치"라는 입장이다.
가맹점과 카드사를 연결하는 밴사 관리비와 결제후 대금결제 미비에 따른 대손비용 등이 외국카드사에 비해 높기 때문에 외국보다 수수료가 높은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가맹점들은 국내 카드사들의 비용증가는 전적으로 경영부실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조달금리가 외국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자업자득 측면이 강하다는 설명이다.
마구잡이식 카드 발급으로 인한 연체증가와 이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을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카드사들이 수수료율을 5%까지 인상해 달라는 것은 미국과 프랑스 독일 등보다 두배 높게 달라는 것과 같다며 반대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