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복권을 발행하는 장외기업인 코리아로터리서비스가 주당 2천5백원을 중간배당키로 했다.

코리아로터리서비스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 6월30일 현재 자사 주주를 대상으로 액면가(5천원)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중간배당하기로 결의했다.

중간배당금 총액은 2백98억원에 이른다.

이 회사는 지난해 결산기에 주당 1만원을 배당했으며 중간배당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 정병덕 IR담당 차장은 "최근 장외거래 가격이 지난 1월 일반공모가(4만2천원)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데다 오는 8월부터 로또복권 가격인하로 실적 악화가 불가피해 주주들에게 이익의 일정부분을 미리 돌려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남기태 사장과 특수관계인들은 지난 3월 말 현재 31.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 거래소 상장기업인 범양건영콤텍시스템의 지분율은 각각 10.99%,1.98%에 이른다.

소액주주 지분은 30% 안팎인 것으로 추정된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