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이 있다고 믿는 국민이 많은 나라일수록 국민소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은 7월 분기조사자료에 '지옥에 대한 두려움이 경제를 발전시킨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올렸다.

보고서를 쓴 케빈 클리센 연구원과 프랭크 쉬미트 연구원은 생산성과 투자같은 전통적인 경제성장 요인 외의 비전통적인 요인이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 종교와 경제의 상관관계가 높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옥이 있다고 믿을수록 (종교를 갖고 있는 국민이 많을수록) 덜 타락하게 되고,덜 타락할수록 국민소득이 높았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상관관계는 세계가치시리즈에서 산정한 국가별 지옥믿음비율과 국제투명성기구가 내는 국가별 타락 지수의 연계성,타락지수와 국민소득의 연계성을 활용해서 구했다.

보스턴=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