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직장인들은 직장선택의 기준으로 연봉을첫손에 꼽고 철저한 성과보상을 해줄 때 업무효율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조사됐다.

한국능률협회가 발간하는 월간지 치프 이그제큐티브가 이달 12일부터 열흘간 20-34세 신세대 남녀 직장인 333명을 상대로 직장관에 대한 설문을 실시, 28일 발표한결과에 따르면 직장선택 기준에 대해 `연봉'이라는 답이 39.3%로 안정성(18.6%)보다두 배 이상 많았고 회사 발전가능성(12.6%)과 개인비전(12.3%)이 뒤를 이었다.

직장생활의 목적으로도 `경제적 이유'가 60.7%로 압도적으로 많았던 반면, `자아실현'과 `CEO가 되기 위해서'라는 답은 각각 4.2%와 2.1%에 불과했다.

업무효율을 높이는 요소와 관련, `철저한 성과보상'이 26.1%로 가장 많은 응답을 기록한 가운데 `회사 복지시설'이 17.7%로 뒤를 이었으며 `수평적 기업문화'(13.8%), `근무시간 유연성 및 자율복장'(12.9%) 등도 주요 요소로 조사됐다.

직장에서 받고 싶은 혜택으로는 `인센티브 및 능력별 승급제'(39.3%)가 가장 많았고 `해외연수 및 파견근무'(23.1%), `안식년 휴가제'(19.2%) 등의 순이었다.

개인생활과 직장생활 비중에 대해 `5대 5'라는 대답과 `6대 4로 개인생활 비중이 높다'는 응답이 각각 22%로 가장 많았다.

`직장을 옮기고 싶은 때'란 질문에는 `회사의 미래가 불투명할 때'란 대답이 31.8%로 첫손에 꼽힌 가운데 `앞으로 몇개 회사에 근무할 것으로 예상하는가'와 관련해서는 응답자들 74.2%가 `2-3개 회사'라고 응답한 반면, `한 직장에 평생 근무할 것'이라는 응답은 13.2%에 불과했다.

신세대 직장인들이 바라는 바람직한 CEO(최고경영자)의 유형은 `직원을 배려하고 이해심이 깊은 CEO'와 `조직관리능력이 탁월하고 합리적인 CEO'가 각각 33.3%의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