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부터 그리스에서 국내 운전면허로 운전을 할 수 있게 됐다.

27일 경찰청은 그리스 교통부로부터 "한국 운전면허를 인정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30일부터 이를 적용키로 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리스 현지 교민이나 상사 주재원들은 물론 다음달 13일부터 열리는 아테네 하계올림픽 응원단 및 관광객도 별도의 시험없이 그리스에서 우리나라 운전면허로 차를 몰 수 있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그 동안 그리스에서 운전 면허를 따려면 8백유로,우리 돈으로 1백10만원가량이 들었지만 이번 면허 인정에 따라 그리스 교민과 관광객들이 편의를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역시 오는 30일부터 그리스 면허를 국내에서 인정할 방침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