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링 화장품은 수분 함유량이 많고 향과 질감이 가벼워 피부 체감온도를 한단계 낮춰 주는 등 무더위로 지치고 생기없는 피부에 청량감을 주는 효능이 있다.

다양한 팩제품부터 붓기를 가라 앉히는 아침전용 쿨링 에센스,상쾌하고 매끈한 피부로 가꿔주는 쿨링 스프레이,살짝 바르기만 해도 차가운 사용감을 느끼게 해주는 아이섀도와 립글로스 제품 등 제품군도 다양하다.

태평양의 '마몽드 후레시 오이 마스크'(20ml짜리 7장·2만3천원대)는 싱그러운 생오이로 만든 오이 추출물을 20%나 함유한 시트형 마스크다.

싱싱한 오이를 썰어 붙인 듯한 느낌과 함께 오이의 피부 청정,보습 및 진정 효과를 느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꽃창포 추출물이 피부를 정화시키고 유연 작용을 도와주며 쿨링 성분인 이리칼민이 달아오른 피부를 식혀 준다고 덧붙였다.

세안 후 스킨을 바른 뒤 사용하며 10∼20분 정도 지난 후 마스크를 제거하고 남은 내용물을 흡수시켜 준다.

피부에 따라 적절하게 주 1∼2회 정도 조절해 사용한다.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파우치 포장지에 붙어있는 화장품 온도계가 초록색 오이를 나타낼 때 사용하면 더욱 효과가 있다.

LG생활건강은 민트,레몬,오렌지에서 추출한 상큼한 시트러스향과 바르면 시원한 청량감을 주는 쿨링제를 이용해 바르는 즉시 피부를 차갑고 상쾌하게 해주는 아침 전용 에센스 '오휘 모닝 스트레칭 7 a.m'(35ml·7만원)을 선보였다.

'오휘 모닝 스트레칭 7 a.m'은 지친 여름 피부가 가장 무기력한 시간인 오전 7시,차갑고 상쾌하게 피부를 깨워준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비타민이 풍부한 당호박 추출물을 함유,붓거나 버석거리는 피부에 적절한 수분과 노폐물을 배출해 주는데 효과적이며 아침 화장을 잘 받게 해 주는 효능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수입 화장품 브랜드인 엘리자베스 아덴에선 '그린티 써머샤워'라인을 추천할 만하다.

'그린티 쿨링 바디 스프레이'(50ml·4만원),'그린티 쿨링 바디 젤'(2백ml·3만원),'그린티 쿨링 레그 앤 풋 스프레이(2백ml·3만원)' 등 세 가지로 구성돼 있다.

바디샵에서 나온 '페퍼민트 쿨링 풋 스프레이'(1백ml·7천9백원)는 발 전용 스프레이 제품이다.

페퍼민트 오일이 상쾌함을 주고 티트리 오일이 발 냄새를 완화시켜 준다.

'레몬그래스 데오도라이징 풋 스페레이'(9천9백원)는 발냄새 제거 기능이 더욱 강화된 제품이다.

쿨링 메이크업 제품도 인기다.

메이블린뉴욕에선 바르는 순간 얼음처럼 시원한 느낌의 펄 아이섀도 '쿨 이펙트'를 내놓았다.

워터 베이스 글리세린을 사용해 눈가를 시원하게 진정시켜 주면서 한번만 펴 발라도 물에 쉽게 지워지지 않아 촉촉하고 화려한 펄 컬러가 오래 지속된다고.펜슬(1만원)과 튜브크림(8g·6천원)의 두가지 타입으로 '콜드 에즈 아이스''쿨 블루''프리티 쿨''프로스티 핑크' 등 각각 4가지 색상이 있다.

저자극성 제품으로 콘택트 렌즈 사용자에게도 안전하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에스티로더의 '퓨어 컬러 쿨' 메이크업 컬렉션은 화려한 색감 얼음처럼 차갑고 투명한 질감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크림무스 타입의 차가운 아이섀도(4g·3만원)가 살구색 하늘색 등 총 5가지 색상으로 나와있고 여름 아이스크림처럼 상큼한 여덟가지 컬러의 립글로스(6ml·3만원)도 함께 판매한다.

클리오 '아이샤인'(2.5ml·1만8천원대)은 스틱형의 크림타입 워터프루프 아이섀도다.

바를 때 시원한 청량감을 주며 부은 눈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스펀지 팁으로 돼 있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