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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주식ㆍ채권 매력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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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주식과 채권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26일 보도했다.

    특히 그동안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를 메우는 데 큰 기여를 해온 일본과 중국 투자자들의 이탈현상이 두드러져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경우 미국의 금리와 환율에도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망했다.

    지난 5월 외국인들의 미국자산 매입 규모는 5백64억달러로 4월보다 26%나 줄었다.

    7개월 만에 최저치다.

    특히 미국 국채의 16%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의 투자감소가 컸다.

    지난 3월까지 7개월 연속 월 평균 2백50억달러 규모의 미국 주식과 채권을 사들였던 일본은 4월에는 55억달러,5월에는 1백46억달러만 매입했다.

    내수를 동반한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져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엔화 약세를 유지할 필요성이 줄어들면서 일본은행의 시장개입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자산운용의 조셉 퀸란 수석시장전략가는 "세계 석유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역할처럼 일본은 미국 금융시장의 주요한 돈줄"이라며 "일본 경제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다면 궁극적으로 일본은행이 미 국채에 투자할 이유가 없어지고 미 채권수익률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일본은행의 미국 국채 매입이 큰 폭으로 감소했던 지난 5월 말 10년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월 초 3.88%에서 4.65%로 상승(채권가격은 하락)했다.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손인 중국의 미 자산매입액도 올 들어 첫 5개월 동안 1백3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백31억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자산에 대한 투자감소 추세가 지속돼 미국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경상수지적자를 보충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경우 금리는 오르고 달러가치는 더욱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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