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장관들, 이번주부터 3~5일 '경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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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시작으로 주요 경제부처 장관들이 잇따라 여름 휴가를 떠난다.
강금실 법무부 장관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주일간의 긴 휴가를 떠나 화제가 됐지만 경제장관들은 경제상황이 여의치 않은 만큼 대체로 3∼5일 휴가에 만족하는 분위기다.
경제팀 수장인 이 부총리는 26일부터 29일까지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로 휴가를 간다.
이 부총리는 그러나 휴가 동안에도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세미나에서 강연(28일)하는 등 업무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할 듯하다.
허상만 농림부 장관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휴가를 떠날 예정이다.
그러나 쌀협상과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아젠다(DDA) 농업협상이 걸려 있는 데다 폭염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급등에 대비한 대책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예산 편성에 바쁜 김병일 기획예산처 장관도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꿀맛 같은 휴가를 즐기기로 했다.
김 장관은 "매년 7,8월은 예산편성 시즌이라 과거에는 휴가를 간다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다"며 "그러나 올해는 '톱다운'(총액배분 자율편성) 제도가 도입돼 업무가 줄어든 덕분에 휴가를 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도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여름 휴식기간을 갖고,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7일부터 11일까지 휴가를 떠난다.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26일부터 30일까지 휴가기간에 서울에 머무르며 '미쳐야 미친다'(정민 씀) 등의 책을 읽을 예정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강금실 법무부 장관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주일간의 긴 휴가를 떠나 화제가 됐지만 경제장관들은 경제상황이 여의치 않은 만큼 대체로 3∼5일 휴가에 만족하는 분위기다.
경제팀 수장인 이 부총리는 26일부터 29일까지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로 휴가를 간다.
이 부총리는 그러나 휴가 동안에도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세미나에서 강연(28일)하는 등 업무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할 듯하다.
허상만 농림부 장관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휴가를 떠날 예정이다.
그러나 쌀협상과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아젠다(DDA) 농업협상이 걸려 있는 데다 폭염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급등에 대비한 대책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예산 편성에 바쁜 김병일 기획예산처 장관도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꿀맛 같은 휴가를 즐기기로 했다.
김 장관은 "매년 7,8월은 예산편성 시즌이라 과거에는 휴가를 간다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다"며 "그러나 올해는 '톱다운'(총액배분 자율편성) 제도가 도입돼 업무가 줄어든 덕분에 휴가를 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도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여름 휴식기간을 갖고,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7일부터 11일까지 휴가를 떠난다.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26일부터 30일까지 휴가기간에 서울에 머무르며 '미쳐야 미친다'(정민 씀) 등의 책을 읽을 예정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