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 첫 주말을 맞은 24일 서울 시내 수영장과 근교 놀이공원은 더위를 식히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로 붐볐다.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와 뚝섬.잠실.이촌 지구 등 7곳에 마련된 야외수영장에는 이날 각각 1천∼2천명의 인파가 몰려 수영을 하고 유람선을 타면서 즐기는 가족.연인 이용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여의도수영장 신태욱 소장은 "지난달 26일 개장 이래 오늘 가장 많은 2천여명의이용객들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놀이공원의 경우 오후 4시 현재 롯데월드에 1만4천여명, 용인 에버랜드에 2만여명, 과천 서울랜드에 7천여명의 이용객이 입장, 평소 주말보다 약간 붐비는 모습을보이고 있다.

또 롯데월드 실내빙상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배 이상인 2천500명이 입장해 서늘함을 만끽하고 있으며 에버랜드 캐리비언베이 수영장에도 1만5천여명 이상의 이용객이 몰렸다.

고속도로는 경부선 부산 방면 남이 부근과 입장휴게소 부근 7Km 구간, 남사정류장∼안성휴게소 부근 8.5Km 구간, 죽전∼기흥 10.5Km 구간 등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어제 29만여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갔으며, 24∼25일 이틀간피서지로 떠나는 인파가 늘면서 평소보다 많은 56만여대의 차량이 서울을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조성현 기자 zoo@yna.co.kr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