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신호제지, 임금 줄인 주5일제 합의.. 노사相生‥ 신규고용 '물꼬'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근로조건 저하없는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신호제지 노사가 과감히 임금 삭감을 결단,주목을 끌고 있다.

    23일 신호제지에 따르면 신호제지 노사는 이달부터 시작된 주5일 근무제를 앞두고 지난 3월부터 임금 및 단체협상을 끈질기게 벌여왔다.

    5개월간에 걸쳐 벌어진 임단협의 핵심 쟁점은 임금시간을 개정 근로법에 따라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이는 대신 임금을 급격히 줄여야 한다는 점이었다.

    3조3교대로 돌리던 기존 인력을 4조3교대로 전환하는 경우 1백30여명의 추가 인력을 뽑아야 되는데 워크아웃 대상 기업인 신호제지로서는 현 직원들에 대한 임금 삭감이 불가피한 결정이었던 셈이다.

    당초 신호제지 사측은 근무시간 감소에 따른 순수한 임금하락률인 12%대의 임금 삭감을 요구했으나 노조측이 강력히 반발함에 따라 결국 임금삭감률을 5%선에서 조정했다.

    신호제지 노사는 7%대의 추가적인 임금삭감을 하지 않는 대신 격주 토요일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경영혁신운동 및 안전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신호제지 관계자는 "주40시간 근무제 전환으로 기존 종업원의 임금은 소폭 삭감됐지만 근로자측에선 삶의 질 향상과 자기계발의 시간을 갖게 됐고,회사측에선 추가 비용 지출없이 종업원을 신규 채용할 수 있게 돼 서로에게 상생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합의로 회사측이 부담하는 연간 총 임금액은 협상 전과 사실상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개정 근로기준법은 주5일 근무제 실시에 따른 기업들의 임금부담을 줄이기 위해 월차휴가 폐지와 연차휴가의 축소를 권장하도록 명기,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하지만 최근 현대·기아자동차,GM대우,현대중공업 등 대형사업장 노조가 연월차 단계적 축소 등 개정 근로기준법 취지와 무관하게 노동조건 후퇴없는 주5일 근무제 실시를 임단협을 통해 관철시켰다.

    한편 워크아웃 중인 신호제지는 최근 구조조정전문회사인 아람FSI(파이낸셜서비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최종 매각작업을 벌이고 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포토] 하나은행, 군 장병과 새해 첫 출발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로 선정된 하나은행이 1일 경기 파주에 있는 육군 1사단 도라전망대에서 군 장병들과 새해 일출을 함께 보는 행사를 열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가운데)이 임직원 및 군 관계자들과 ‘하...

    2. 2

      박정원 "인공지능 전환 가속"…정지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왼쪽)은 올해 경영 화두로 ‘인공지능 전환(AX)’을 제시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오른쪽)은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올해 경영 역...

    3. 3

      HD건설기계 공식 출범…"2030년 매출 15조원 달성"

      국내 최대 건설기계 업체인 HD건설기계가 1일 출범했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을 통해 탄생한 HD건설기계는 2030년 매출 14조8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정기선 HD현대 회장은 1...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