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3일 코리안리의 올해 투자영업이익이 급감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4천3백원으로 내렸다.

이날 이 회사 주가는 전날보다 3.81% 떨어진 4천40원에 마감했다.

김상원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올 회계연도의 투자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9.9% 줄어든 5백10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지난 4월 말 이후 약세장이 지속돼 손실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재보험 시장의 성장 추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김 연구위원은 "연간 매출증가율(전년 대비)이 올해 9.6%에서 내년에는 9.0%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재난보험의 시행이 확정되면 새로운 매출 모멘텀이 생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