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행정기관 민원처리에 대한 국민 만족도는 1백점 만점에 64점으로 '다소 만족'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난해의 63.3점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어서 민원서비스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무총리 심의기구인 정책평가위원회는 23일 정부중앙청사에서 43개 중앙행정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4년 상반기 정부업무평가 결과 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책평가위는 특히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일자리 창출 △노사갈등 관리 △사교육 수요의 공교육 흡수 등 주요 정책에 대해 '보완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정책평가위는 일자리 창출 방안과 관련,"산업공동화에 대비해 해외로 이전하고자 하는 기업의 잔류대책을 외국인 투자 유치 노력 수준으로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