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핵심.중간간부 부주의로 '무선교신 누락'
정부 합동조사단 단장인 박정조(육군소장) 국방부 동원국장은 23일 오후 북한경비정 무선교신 허위보고 사건에 대한 경위 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이달 16일부터일주일간 합참 정보.작전본부와 해군작전사령부, 군 정보기관 등에 대해 고강도 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합조단은 김성만(중장.해사25기) 해군작전사령관과 합참 정보본부의 백운고(육군준장.육사32기) 정보융합처장을 비롯해 합참 정보본부의 관련 실장과 과장, 실무장교들의 책임이 있다는 조사결과를 국방부에 넘겼고, 국방부는 관련 규정에 따라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김 사령관은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보고된 교신내용을 상부에 알리지 않았고, 백처장은 작전계통의 보고상황을 고려해 임의로 정보를 삭제했으며, 합참 정보계통 일부 중간간부들은 부주의한 근무자세로 보고의무를 위반한 책임이 드러났다고 박 단장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이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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