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키워드는 3가지-단순·집중·스피드로 승부하라.'

전 일본GM 사장의 저서 '비가 오기 전에 우산을 준비하라'(사토 미츠루 지음,김활란 옮김,유스북)는 이 3대 요소를 '성공을 위한 전략요소'라고 부른다.

'무슨 일이든지 단순해질 때까지 깊이 생각한다''단순하게 집약된 일에만 모든 에너지를 집중한다''가장 빠른 스피드로 마무리한다'.

그는 일본 자동차 비즈니스계의 신화적인 인물.법학을 전공한 뒤 배낭여행으로 지구촌을 방랑하다 서른한살에 혼다기술연구공업에 입사,브라질 태국 근무를 거쳐 쉰살에 폭스바겐재팬 사장이 됐다.

98년부터 4년간 일본제너럴모터스의 첫 일본인 사장이 돼 안팎으로 놀라운 실적을 올렸다.

그는 혼다 근무 시절 태국 왕에게 자사 브랜드 차를 선물해 인지도를 높인 뒤 매출액을 10배까지 끌어올렸다.

폭스바겐에 부임해서는 뼈를 깎는 경영혁신 끝에 최대의 위기를 최고의 기회로 바꾸는 능력을 보여줬다.

그 과정에서 체득한 성공의 비결이 이 책에 담겨있다.

상황파악을 위한 3가지 시각은? 멀리 내다보는 긴 안목과 다각적으로 바라보는 넓은 시야,사물의 본질을 파악하는 깊은 사고를 가져라.

2백12쪽,8천5백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