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국세청이 금융기관들이 보유한 삼성생명 주식 350만주와 관련해 세무조사를 실시중입니다.

조사 대상이 된 금융기관들은 지난 2000년 삼성자동차 부실과 관련 채권단이 삼성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받은 주식 350만주를 주당 70만원에 인수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상장이 지연되면서 주당 27만~35만원으로 낮게 평가해 결산재무제표에 반영했습니다.

이에 대해 과세당국이 주당 가치를 지나치게 낮게 평가했다고 판단해 조사에 들어갔으며, 삼성생명주식을 70만원으로 평가할 경우 추징세금은 3000억원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