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LG카드 등 6개 전업 카드사들의 영업손실이 2조 4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삼성전자가 반영한 지분법 평가손 3,600억원과 1분기 이연법인세 4,236억원을 포함할 경우 영업손실은 1조 3천억원에서 4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카드의 올 상반기 순손실은 9,5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LG카드도 상반기 순손실은 3,500억원 내외로, 지난 1분기 채권단의 출자전환에 따른 특별이익 6,673억원을 고려할 경우 실질 영업손실은 1조원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와는 달리 신한과 롯데 그리고 현대카드 등 후발 카드사들은 흑자로 전환되거나 적자를 대폭 줄였습니다.

신한카드는 올해 40억원의 적자를 내 지난해 상반기 738억원의 적자에서 크게 줄였고, 현대카드도 지난해 상반기 5,456억원의 적자규모를 170억원으로 크게 줄였습니다.

또, 지난해 725억원의 적자를 냈던 롯데카드는 올해 상반기 150억원의 흑자를 내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