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9일 산업자원부 차관에 조환익 산업기술재단 사무총장을 임명하는 등 6개 부처와 3개 외청장을 포함한 9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노 대통령은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에 김영식 교육부 기획관리실장을, 통일부 차관에 이봉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책조정실장을, 행정자치부 차관에 권오룡 행자부 차관보를, 보건복지부 차관에 송재성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을, 여성부 차관에 신현택 문화관광부 기획관리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 중소기업청장에 김성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이, 농촌진흥청장에 손정수 전 농진청 차장이, 산림청장에는 조연환 산림청 차장이 각각 승진 임명됐다.

차관(급)으로 승진된 9명은 전원 50대이며 현재 1급이거나 관련부처 등에서 1급까지 하다 물러난 '직업 공무원'들이다.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국정안정 도모, 직무능력을 감안한 발탁 승진, 공직 구성의 다양성을 통한 경쟁력 제고 등이 이번 인사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