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째 강세를 보이며 750선을 회복했다.

19일 종합지수는 전주말 대비 11.01P(1.4%) 오른 750.40으로 마감했다.코스닥은 360.48을 기록하며 1.75P 상승했다.

미래에셋 서성룡 연구원은 "외국인이 현-선물에 걸쳐 순매수를 보인 가운데 장중 프로그램 매매가 순매수 반전하며 지수 상승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주 전 저점 부근에서 강한 반등 흐름을 보임에 따라 지수의 하방 경직성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는 흐름" 이라고 평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0억원과 77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1천663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천555계약을 순매수한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는 637억원에 달했다.한편 거래소 거래대금은 1조3천억원(3시 현재) 수준으로 연중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화학,전기가스,철강업의 오름폭이 돋보였다.

하나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올랐다. 특히 삼성SDI(3.2%),한국전력(2.9%),하이닉스(4.7%),KT(2.4%) 등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외국계의 펀더멘탈 긍정론과 LG정유 파업에 따른 상대적 수혜 기대감으로 S-Oil이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매수가 유입되며 7% 이상 올랐고 부분 파업 소식에도 불구하고 쌍용차도 오름세를 기록했다.2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전자는 1.1% 상승.

코스닥에서는 NHN이 5% 이상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다음,웹젠,LG마이크론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반면 주력제품 가격 인하 소식이 전해진 레인콤이 4.2 % 하락했고 KH바텍,네오위즈 등도 하락했다.

대주주가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한국정보통신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KTH는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거래소에서 394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88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3개를 비롯해 380개 종목이 올랐고 401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