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은 16일 오전 5시 30분을 기해대전시와 충남 논산시, 금산군, 충북 영동군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오전 6시30분까지 내린 비의 양은 논산시 양촌면에 77㎜의 폭우가 쏟아진것을 비롯해 대전 68㎜, 금산 68,5㎜ 등 지역에 따라 10-70㎜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5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및 농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는 이날 오전 4시 20분 동구 대전천 대흥교 지점의 하상도로 진입을통제한 데 이어 오전 6시 10분부터 대전천과 유등천 등 대전시내 하상도로 전 구간의 차량통행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폭우로 상류로부터 계속 큰 물이 내려오고 있으니 시민들은 불편하더라도 호우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하상도로 이용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조용학 기자 cat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