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세력의 공세가 격화되면서 이라크 임시정부가 지난달 28일 주권이양 이후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

14일 하룻동안 바그다드 중심부에서는 안전지대로 여겨지던 '그린존' 입구에서 대형 차량폭탄테러가 발생,10여명이 숨지고 북부 도시 모술에서는 니네브 주지사가 암살당하는 등 저항세력의 테러가 잇따랐다.

또 과격 단체 알 타우히드 왈 지하드를 이끌고 있는 테러리스트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는 이야드 알라위 임시정부 총리 암살을 선언하는 등 신생정부의 정정불안을 노린 요인암살이 우려되고 있다.

미군 당국은 이날 그린존에서 발생한 차량폭탄테러로 미군 장교 1명을 포함,모두 11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현지시간) 차량 두 대가 차량 검문소에 접근,보안요원들이 다가가자 이 가운데 한 대가 폭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