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번 설정된 뒤 제대로 운용도 되지 않고 이름만 걸고 있는 소액 펀드는 앞으로 판매가 제한됩니다.
자세한 내용 박 재성 기잡니다.

(본문)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펀드는 모두 6천7백개에 이릅니다.

회사마다 셀 수 없을 만큼 종류가 다양하지만 이 가운데 태반은 운용 자산이 채 10억원도 되지 않습니다.

이름만 걸고 있을 뿐 새로 자금도 들어 오지 않는 식물 펀드들입니다.

감독 당국은 새 자산운용업법 시행에 따라 이 같은 식물 펀드를 일제히 정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올해 이전에 설정된 기존 펀드의 경우 약관 변경을 하지 않으면 추가로 자금을 받을 수 없도록 하고 가급적 자연 소멸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금융감독원 신해용 부원장보:… >

새로 설립되는 펀드도 이전처럼 식물펀드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펀드 평가 회사의 평가를 받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브리지:펀드 평가회사의 평가 보고섭니다.
이 보고서는 주식형 펀드의 경우 수탁고 100억 이상 운용기간 1년 이상 펀드에 대해서만 발행됩니다.>

적어도 평가 회사의 공인을 받은 펀드라면 최소한 자투리 펀드는 아니라는 보증을 받게 되는 셈입니다.

올해 들어 새로 설립된 펀드의 평균 금액은 901억원.

종전 평균 수탁액의 9뱁니다.

삼성전자 백 주를 사기에도 빠듯한 군소 펀드.

자격 미달로 분류돼 이제 고객의 환매만을 기다리게 됐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박 재성입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